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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현 '폭행' 일파만파, 시즌준비 힘들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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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진기자 폭행 파문에 휩싸인 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의 내년 시즌 대비가 힘들어질 전망이다.

김병현은 12일 강남경찰서에서 열린 피고소인 조사에서 고의적인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13일 경찰에 출석한 증인 노모(42)씨는 "김병현이 피해자의 멱살을 잡고 들어올려 벽에 3~4회 밀쳤고 넘어진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진술해 사건의 조기 해결이 어려워졌기 때문.

일단 경찰은 "목격자의 신뢰성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만약 증언이 받아들여진다면 폭행 혐의가 인정돼 기소 등 김병현에게 불리한 판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커진다.

고소인 이모(29)기자와 김병현이 당시 정황에 대해서는 대체로 진술이 일치하고 있지만 단지 카메라만 뺏으려는 의도였는지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첨예하고, 사건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도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따라서 경찰은 스포츠센터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사건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이로써 올 시즌 선발투수로의 보직변경, 보스턴으로의 트레이드, 다시 마무리 투수로의 복귀, 홈 관중에 대한 손가락 욕설 사건 등 힘든 시간을 보냈던 김병현이 내년 시즌을 대비해서도 운동에만 전념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겨울은 특히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소속팀 보스턴이 대형 트레이드나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김병현으로서는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상황.

일단 김병현은 침 치료와 트레이너의 물리 치료를 병행하며 어깨부상을 치료하는 등 몸관리에 힘을 쏟고 있지만 이번 사건이 좋게 해결되지 못한다면 12월로 예정된 출국 일정마저도 어긋날 수 있다.

김병현이 야구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대로 폭행 혐의를 벗고 힘차게 공을 던질 수 있을지, 아니면 불명예를 안고 내년 시즌을 준비에 차질을 빚을지 앞으로의 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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