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와 국가정보원, 경찰, 노동부, 해경 등이 17일부터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합동단속 방침을 밝히자 서울.경기 등 수도권의 상당수 불법체류자들이 대구.경산 및 부산.양산.마산.김해 등지로 잠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을 전후해 시작된 이들 불법체류자의 대이동으로 정부 당국은 불법체류자 첩보를 새로 입수해야 하는 등 단속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당초 출입국관리사무소와 노동부는 포항.경주.영덕.울진 등지의 외국인 노동자 등록대상자가 150명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경기도 안산 등지로부터 전입자가 늘면서 실제 포항지방노동사무소에 등록한 외국인 근로자는 370명에 달했고, 거주지에서 등록한 뒤 포항지역으로 전입해온 사람도 30여명이나 됐다.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5~10명 정도 무리를 지어서 옮기는 점으로 미뤄 적법자를 따라온 불법체류자도 상당수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찰과 노동부 관계자도 "포항.경주 등 중공업 지역에는 상대적으로 외국인 노동자가 적은 편이나 최근 수도권 불법체류자의 상당수가 지방으로 숨어들었다는 첩보가 있다"며 "현재로선 잠입루트나 규모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 이들에 대한 단속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노동자 지원단체 관계자도 "출국을 거부한 외국인 상당수가 대구.경산 및 부산.양산.마산.김해 등지로 잠적했다"며 "이 지역에는 상대적으로 적법 체류자가 많아 단속이 어렵다"고 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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