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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도 한류 열풍" 지역화단 중국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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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에 이어 중국 미술시장에도 '한류열풍'이 불 것인가?

대구지역 화랑에 따르면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적 규모의 미술시장인 베이징 아트페어와 상하이 국제아트페어에 지역화랑의 참여가 잇따르고, 중국 현지에서 개인전과 초대전을 갖는 화가들이 늘어나고 있다는것이다.

지난달 말부터 11월2일까지 열린 제7회 상하이 국제아트페어에는 대구 우봉미술관을 비롯해 국내 10개 화랑이 처음으로 진출했고, 김진혁 권정호 남춘모 이강소 등 지역 출신 화가들도 참여했다.

이 아트페어에서 국내 화가들의 작품은 1~4점 가량씩 판매됐으나 수만 명의 관객이 참관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우봉미술관 김진혁 실장은 이번 아트페어를 계기로 상하이 류헤이수미술관에서 초대전(2004년 10월)을 가지며 이어서 베이징 소카아트센터에서 개인전(2004년 12월)을 열기로 했다.

권정호 대구예총 회장도 2005년 2월 상하이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내년 4월 베이징에서 처음 열리는 '중국국제화랑박람회'(22~26일)에도 대구 등 국내 화랑과 작가 등이 대거 참여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국의 대표적 작가를 초대해 '한국 현대미술전'이란 제목으로 특별전을 마련하기도해 한국 미술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화랑협회에 따르면 대구 맥향화랑, 부산 조현화랑을 비롯해 국내 19개 화랑이 이미 이 박람회에 참가 신청서를 내는 등 중국을 겨냥한 화랑들의 관심과 참여가 뜨겁다는 것이다.

이는 국내 미술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최근 중국미술시장이 활기를 띤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있다.

김태수 한국화랑협회장은 "중국이 새로운 미술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 미술계가 시장진출을 모색하는 단계지만, 조만간 중국 미술시장에도 한국열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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