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테크노폴리스로 첨단과학 기술도시로의 변신을 꿈꾸고 있는 대구시에서 고에너지 입자 물리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국제 회의인 '렙톤-포톤(Lepton-Photon) 2007'의 대구유치가 확정됐다.
손동철 경북대 고에너지물리연구소장은 18일 "미국 일리노이 페르미 국립 가속기 연구소에서 열린 '렙톤-포톤 2003' 회의 이후 논란을 빚어오던 오는 2007년 회의 개최지로 대구(엑스코대구)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렙톤-포톤'은 2년마다 열리는 입자 물리, 천체 물리, 가속기 물리 분야의 국제 심포지엄으로 초청을 받은 세계적 연구자 700여명만이 제한적으로 참석할 수 있는 물리학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 행사로 꼽힌다.
김귀년 경북대 교수는 "'렙톤-포톤'은 세계적 물리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2년간 연구를 결산, 평가하면서 향후 연구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수행자를 포함할 경우 전체 참석 인원은 1천명을 훨씬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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