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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이서고 학생 모집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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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학교법인 경도학원 청도 이서고가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 정원미달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지역민들이 자칫 명문고의 위상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이서고의 내년도 신입생수는 7개 반에 210명. 그러나 내년 이서중 졸업예정자는 101명에 불과하고, 이들 중 17명은 이미 특수목적고에 진학하기로 결정돼 있다.

나머지 졸업생 84명이 모두 같은 재단인 이서고에 진학해도 126명이 부족한 상황. 게다가 청도군내 내년도 전체 중학교 졸업예정자도 고교 전체 모집정원보다 200여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신입생 부족사태는 올해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부족한 신입생을 충원하기 위해 재단측은 해마다 이맘 때쯤 전 교사를 동원해 우수학생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학내 문제로 교사와 갈등을 겪으면서 재단측은 올해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

게다가 교사들도 재단과의 갈등 때문에 앉아서 걱정만 하는 실정이다.

김인숙(국어 담당) 교사는 "최근 구미지역의 중학교에 들러 설명회를 열었고 좋은 반응도 얻었다"며 "그러나 재단측이 무관심으로 일관해 더 이상 설명회를 할 형편이 못된다"고 했다.

이서면 출신 박권현 군의원은 "재단에서 학생유치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 정원미달 사태는 불 보듯 뻔하다"며 "지역주민과 학부모, 동창회가 나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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