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기업 123곳 '핫라인센터' 이용

지역 기업의 기술적 문제점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교수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산업현장기술지원핫라인센터는 최근 '우수 자문사례 발표 및 세미나'를 통해 전자전기, 기계금속, 섬유화학, 건설환경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기술지원을 요청, 이용사례가 늘었다고 밝혔다.

2002년 3월 기술자문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핫라인센터를 이용한 기업들은 전자전기 28곳, 기계금속 54곳, 섬유화학 30곳, 건설환경 5곳, 기타 6곳 등 총 123곳으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문교수 51명이 각자 2곳 이상의 기업을 담당,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 기업 기술력 및 대외 경쟁력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대 공대 산업현장기술지원핫라인센터는 현재 기술상담실, 기술자문교수제도, 파트너십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수 기술력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핫라인센터 사업단장 이충원 교수는 "교수들이 가진 기술력 가운데 특허뿐만 아니라 사업아이템도 공개해 기업들의 신산업 창출에 실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대학 졸업생들이 일자리가 없어 지역을 떠나는 것이 안타까워 교수들이 직접 기업돕기에 나서게 됐는데 핫라인센터를 통해 기업마인드를 갖게 되고 생산현장에 실제로 필요한 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는 내년부터 산업현장기술지원핫라인센터와 대구테크노파크의 벤처후견인제도를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낼 계획이다.

이렇게 될 경우 기업들은 기술력과 경영, 회계, 법제 등의 자문을 함께 받을 수 있게 된다.

민병곤기자 min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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