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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순형 대표 1일 공식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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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1일 오전 대표 이취임식을 갖고 박관용 국회의장,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 열린우리당 김원기 상임의장,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잇따라 예방했다.

조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치하고 있는 정국을 푸는 열쇠로 '선(先) 국회복귀 후(後) 특검논의'를 제시했다.

한나라당이 무조건 국회에 복귀하면 4당 대표회담 등을 통해 특검법 재의결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조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특검법 거부권 행사와 단식 투쟁으로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청와대와 한나라당 사이에서 조정자 역을 맡아 정국을 주도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자민련도 행정수도건설특위 구성 실패로 헝클어지긴 했지만 특검법 재의의 캐스팅보드로 입지를 찾겠다는 계산은 엇비슷하다.

조 대표는 이와 함께 열린우리당을 '행정여당', 한나라당을 '입법여당'으로 규정해 각을 세우는 양공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사안에 따라 한나라당과 '공조'하면서도 경계 또한 늦추지 않는 것. 그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모든 현안을 너무 오래 끌고 간다"며 재신임 얘기가 나온 게 10월10일이라는 것을 회상시킨뒤 "노 대통령은 조속히 재신임 국민투표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국가권력의 절반을 갖고 있는 다수 야당이 어떻게 국회를 뛰쳐나가느냐"고 한나라당을 비판하고 "대통령은 임기중에 형사소추가 안되는데 수사 의뢰한 것도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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