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밤 11시30분쯤 남구 봉덕2동 봉덕성당 사제관 현관 앞에 생후 한달 정도로 보이는 여자 아기가 검은색 여행용 가방 안에 담겨진 채 버려진 것을 성당을 찾은 회사원 이모(27.남구 봉덕동)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는게 어려워 키울 수가 없습니다.
부탁합니다.
죄송합니다'란 내용의 쪽지가 가방에 들어있는 점으로 미뤄 생활고에 견디다 못한 부모가 성당에 맡기기 위해 갖다 놓은 것으로 보고 여아를 봉덕동의 대구아동복지센터에 맡겼다.
한편 대구아동복지센터는 버려진 여아는 언청이 증세가 있고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지역 복지재단에 보내질 것이라고 전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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