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스타 킴 클리스터스(벨기에)가 후원사의 유니폼을
입지 못하는 문제로 2004아테네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클리스터스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www.kimclijsters.com)를 통
해 "벨기에올림픽위원회가 (벨기에팀) 공식스폰서인 아디다스 유니폼만 입도록 하기
때문에 올림픽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클리스터스는 FILA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서에는 경기시 항상 FILA 유
니폼을 착용하도록 규정돼 있다는 것.
세계랭킹 2위인 그는 "FILA는 2년전 나에게 관심을 보인 유일한 곳인 만큼 그
사람들에게 충실하고 싶다"면서 "쥐스틴 에넹과 다른 동료들이 금메달을 포함해 많
은 메달을 따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계 1위이자 올 그랜드슬램대회 2관왕에 빛나는 에넹은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
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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