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세 납부 자동이체 선호 경향

'세월이 흐르면 세금 내고 받는 방법도 변한다'.

은행에 직접 가지않고 지방세를 내는 대구시민들은 여전히 자동이체를 가장 선호하는 가운데 폰뱅킹 이용이 크게 줄고 반면 신용카드를 이용한 납부는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대구시민이 납부한 지방세는 자동이체가 8만9천488건(58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역시 가장 많았다.

또 인터넷 뱅킹이 2만8천202건으로 지난해(2만5천238건)보다 늘었고 신용카드 납부는 2만8천314건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폰뱅킹은 올 9월까지 1만6천57건(5억8천만원)에 그쳐 지난해 3만6천739건(16억1천400만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체납세에 대한 대구시의 처리 방식도 바뀌어 지난해에는 체납자의 신용불량자 등록 조치가 658건(99억원), 관허사업의 제한 요구가 195건(3억원)이던 것이 올해는 각 247건(42억원)과 902건(2억원)으로 관허사업 제한 요구가 더 많아졌다.

또 체납처분도 자동차 압류(3만9천775건,186억원)와 번호판 영치(2천435건,11억원) 등 자동차와 관련된 조치가 올해 들어 급증한 것과 달리 부동산.재산권 압류(1천370건, 79억원)와 봉급 등 채권압류(978건, 38억원)는 오히려 급감했다.

대구시 김부섭 세정담당관은 "세금 납부 방식의 변화는 시대흐름을 반영한 것"이라며 "체납세 징수방법이 달라진 것은 채권의 조기확보를 위해 이뤄진 현상"이라 분석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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