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닷길로 여객을 수송하는 연안여객 수송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1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해운조합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전국 연안여객선 이용자는 모두 915만6천4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31만6천282명)보다 10.1%가 늘어났다.
12월이 여객수요 비수기지만 이같은 추세로 볼 때 오는 10~15일이면 1천만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연안여객 수송은 지난 99년 905만명에서 2000년 970만명으로 늘어난 이후 2001년 932만명, 지난해 945만명 등으로 최근 몇 년간 정체 상태를 보여왔다.
그러나 올들어 사스 여파로 국내 관광객이 늘었는데다 성수기인 7, 8월에 해상 기상이 비교적 좋아 배편이 취소되는 경우가 없었고 신규항로 개설도 잇따라 올해 무난히 1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보면 올들어 10월 말까지 연안여객 실적은 목포가 219만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포항 27만여명, 완도 123만여명, 인천 110만여명, 통영 85만여명, 부산 80만여명 등의 순이다.
이 가운데 통영은 지난해 12월 통영~제주 성산포 항로가 새로 개설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이용객이 40%나 늘어나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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