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축복의 성탄절을 맞아 각 종교계에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다양한 축하행사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각 성당은 성탄맞이 9일 기도, 특강, 음악회, 성서쓰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계산 주교좌본당에서는 24일 성탄전야 자정미사에 이어 25일 오전 11시 예수성탄 대축일 장엄미사가 이문희 대주교 주례로 봉헌된다
본리성당은 성탄절과 본당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제를 연다.
20일 오후 8시 '들꽃의 찬미' 중창단이 무대를 마련할 계획. 욱수성당은 '성탄맞이 성서 읽기 및 필사대회'를 25일까지 갖는다.
복현성당은 '구역별 장기 자랑 및 성극 대회'를 개최한다.
성 이윤일 성당은 '성탄맞이 자선 복권 놀이'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자들로부터 기증받은 물건을 복권을 구입한 사람들에게 추첨을 통해 나눠주며 복권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회에 기탁해 불우 이웃을 돕게 된다.
구암성당은 24일 '성탄 예술제'를 열 계획이며 성김대건성당은 초등부 주일학교 성탄 행사로 '아나바다' 시장을 개설한다.
대구지역 교회들도 성탄절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칸타타, 뮤지컬. 대강절새벽기도회 등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했다.
서현교회(담임목사 박순오)는 오는 8일 오후 7시30분에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대구장로합창단 140명의 단원이 참석하는 사랑의 음악회를 연다.
크리스마스 캐럴과 신작 합창곡연주를 가질 예정.
제일교회(담임목사 나요섭), 성명교회(담임목사 정준모), 대일교회(담임목사 윤길창), 대봉교회(담임목사 박희종)등 대다수 교회에서는 성탄 음악회를 마련하고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눈다.
한편 대구시청 신우회(회장 황재찬)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9일 시청 앞 분수대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거행하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9일 오후 2시 대구백화점 광장에서는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이 실시된다.
또 교회들은 24일 밤 자정예배, 25일 오전 예배와 성극(聖劇)공연, 성가대 합창 등을 통해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행사를 벌인다.
영남불교대학.관음사(회주 우학 스님)는 연말을 맞아 결식아동돕기 행사를 연다.
영남불교대학.관음사 대학생모임인 대불회는 방학기간 동안 점심을 굶는 어린이를 돕기 위해 '사랑의 바자회'를 20, 21일 이틀 동안 영남불교대학 3층 법당과 종무소 앞마당에서 갖는다.
선서화를 비롯한 예술작품에서 일반생활용품까지 다양한 물품을 보시받아 파는 자선바자회에는 문화공연과 먹을거리 한마당도 함께 열린다.
특히 이번 바자회는 불자들의 도움뿐 아니라 대구.경북지역 여러 대학과 고등학교 학생 및 단체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열릴 예정이다.
20일 오후 6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공연에서는 사물놀이, 동화구연, 승무, 실내악 연주, 대중음악 공연 등이 선보인다.
대불회 이성훈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비록 작지만 가슴은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53)474-8228.
한편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본사 동화사(주지 지성 스님)는 27일 오후 6시 대구전시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스님과 불자, 일반인 등 2천여명이 참석하는 송년법회를 열 예정이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사진:성탄절을 맞아 각 종교계에서는 다양한 축하 행사를 마련한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갈보리선교회에서 점등한 대형 성탄트리를 쳐다보고 있는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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