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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 청소부-조동욱씨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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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새벽4시 중구 대신동 국민은행 앞 도로에서 청소 도중 승용차에 치여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져있던 조동욱(43.서구 비산4동.본지11월22일자 보도)씨가 2일 오전 8시30분경 끝내 숨졌다.

10년째 중구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며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들을 도왔던 선행 때문에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조씨는 부모와 아내, 1남1녀를 남겨둔 채 세상을 떠나버린 것. 구청 직원들은 '조씨가 끝내 숨졌다'는 소식에 또다시 안타까워하고 있다.

중구청장을 비롯 직원들과 환경미화원 160여명은 장례식장을 방문,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또 구청은 1차 위로금으로 146만원을 전달하고 2차 위로금도 모금이 끝나는대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효윤 환경관리과장은 "너무 성실했던 사람이 갑작스런 사고로 끝내 숨져 안타깝다"면서 "이번 일이 미화원들의 안전과 근로조건이 더욱 개선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숨진 조씨의 아내 성인숙(43)씨는 "사고후 13일동안 혹시나 의식이 돌아오지 않을까 실낱같은 희망을 가졌는데 '그동안 가족들을 위해 수고 많았다'는 말한마디 건네지 못했다"며 "특히 장애인인 시부모는 아들의 죽음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다"면서 눈물을 떨궜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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