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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 상위권 상당폭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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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수험생들의 수능 성적 하락과 중위권의 상승으로 중상위권 대학에서 치열한 입시 경쟁이 예고되면서 지역 대학들의 상위권 학과 합격선도 상당폭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의 성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지역에서는 의약계 지원 열풍이 올해도 식지 않은데다 경북대 의예과 신입생 모집 폐지로 선발 인원은 줄어 지역 대학 의약계 학과 지원 가능점은 오히려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대구송원학원이 3일 수능 채점 결과를 토대로 대학별 지원 가능점을 분석한 결과 경북대 영어교육과는 지난해보다 9점 오른 345점(원점수) 이상이라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북대 국어교육과 336점, 영남대 국어교육과 332점(변환표준점수), 대구대 초등특수교육과 331점(변환표준점수) 등 수능 성적 상승폭이 큰 인문계 중상위권 학과 지원 가능점이 지난해보다 5~10점씩 올라갔다.

송원학원 윤일현 진학지도실장은 "중위권과 상위권 사이의 간격이 좁아지고 같은 점수대 인원이 크게 늘어난 만큼 이들 수험생의 집중적인 지원 대상이 되는 지역 대학 상위권 학과와 사범대 등은 합격선이 상당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비해 과학탐구 난이도 상승으로 1등급 점수가 3.7점 떨어지는 등 자연계 최상위권 성적이 지난해에 비해 급락함에 따라 의.치대 합격선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대 의예과 지원 가능점이 원점수 352점 만점(사회탐구영역 제외)에 332점으로 지난해보다 4점 떨어졌으며 연세대 의예과와 치의예과 지원 가능점도 각각 380점, 378점으로 5점과 4점 내려갔다.

그러나 대구지역의 경우 자연계 1등급 수험생의 전국 점유율이 8.5%에 이를 정도로 자연계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의약계열 선호가 여전한데다 경북대 의예과 신입생 120명이 줄어들어 의약계열 학과 합격선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영남대 의예과 지원 가능점은 376점으로 지난해보다 6점 올랐으며 지난해 356점이었던 계명대 의과대 지원 가능점은 374점으로 18점이나 올랐다.

또 대구가톨릭대 의예과가 4점 오른 189점(200점 만점), 약학부가 5점 오른 216점(232점 만점), 동국대 경주 캠퍼스 의예과가 6점 오른 371점으로 나타났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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