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입시 공통으로 점검할 내용

논술고사나 면접.구술고사는 대입 전형 막판에 위력을 발휘하는 전형 요소다.

큰 점수 차를 극복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합격선 근처에 있는 수험생들에겐 자칫 당락을 가를 수도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2004학년도 입시에서는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많지 않다.

대신 심층면접이나 구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이 늘었다.

단순 면접을 하는 대학들도 질문 내용을 지원 동기 수준에 그치지 않고 기초소양까지 파고드는 경우가 많다.

여유가 있을 때 지원한 대학의 기출 문제나 관련 책자,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한번쯤 숙독한 뒤 자신이라면 어떻게 대처할 지 생각해두는 준비가 필요하다.

▲기출 문제를 확인하라=지원하는 대학의 기출 문제를 꼼꼼히 살피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다.

논술이든 구술이든 대학에 따라 출제 경향이 있고 난이도 차이도 제각각이다.

논술고사의 경우 해마다 조금씩 변화가 있지만 선호하는 문제 형식과 주제가 있으므로 이를 파악해둬야 한다

구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인문계열의 경우 영어 지문의 난이도, 자연계열의 경우 출제되는 수학.과학 문제 유형과 난이도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대학마다 홈페이지에 기출문제 해설, 출제 경향, 유의사항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찾아봐야 한다.

채점 기준과 예시 답안 등은 대학의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므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시사 문제를 정리하라=논술과 면접에서 시사 이슈에 대한 이해와 각자의 판단은 기본적으로 요구된다.

하나의 쟁점에 대한 여러 가지 사회적 시각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지, 스스로의 창의적인 생각이나 관점은 갖고 있는지가 체크 대상이다.

논술고사의 경우 대부분 시사 문제의 핵심을 알아야 제대로 글을 쓸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된다.

제시문에 직접 등장하지 않더라도 시사 문제를 구체적인 사례로 구성하면 더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면접고사의 경우 사회 현상의 본질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자신의 관점과 입장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 생각하는 훈련을 해둬야 한다.

▲다양한 배경 지식을 쌓아라=배경 지식의 많고 적음은 수험생의 논술 답안지나 답변의 충실도를 차별화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단기간에 얻을 수는 없으므로 꾸준히 시간을 들여야 한다.

좋은 책은 물론 신문, 잡지 등에 나오는 다양한 자료들을 체득해야 한다.

일반사회나 사회문화 교과서도 좋은 자료가 된다.

▲영어 제시문에 대비하라=대학입시 전형에서 영어 제시문 등장은 그리 놀랍지 않은 일이 됐다.

단순히 영어 해석만 잘 한다고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논술고사의 경우 영어 제시문을 소홀히 하면 출제 의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글이 되기 쉽다.

영어 제시문 해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짧은 시간 안에 핵심을 짚어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면접고사에 대비하는 수험생은 영자신문 사설이나 시사 주간지를 주의깊게 읽어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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