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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비 미납 수능성적표 못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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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ㄷ여고가 급식비와 특기적성비 등을 상습 체납한 3학년 학생에게 수능 성적표를 제때 교부하지 않아 물의를 빚었다.

3일 부산시 동구 ㄷ여고 3학년 담임교사들은 가정형편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급식비, 특기적성비, 앨범비 등을 내지 않은 학생 10명에게 수능 성적표를 나눠주지 않기로 결정하고 지난 2일 오전 이들의 성적만 확인시키고 수능 성적표를 행정실에 맡겨 밀린 돈을 완납한 뒤 찾아가도록 조치했다는 것.

그러나 2일 오후 학부모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학교측의 학생 7명에게 수능 성적표를 교부했고 이어 3일 오전에 나머지 3명에게도 수능 성적표를 교부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 8명은 급식비, 특기적성비, 앨범비 등을 완납했고 나머지 2명은 납부하지 못했다.

이들이 체납한 돈은 10만원 안팎이다.

ㄷ여고 교감은 "체납 학생들은 고급 휴대전화에다 쌍꺼풀 수술을 받는 등 가정형편이 어렵지 않은데도 급식비, 특기적성비, 앨범비 등을 내지 않아 납부를 독촉하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빚어졌다"고 해명했다.

부산.유종철기자 tsch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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