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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재의 각당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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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의혹 특검법안 재의를 앞둔 각 당은 4일 오전부터 부산하게 움직였다.

재의 가결처리를 공언한 야 3당은 이날 표 단속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열린우리당 역시 의총을 열어 부결 전략을 논의했다.

"부결땐 의원사퇴서"

○…한나라당은 총무단과 대표 특보단을 총 가동, 표 단속에 나섰다.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와 상임운영위원회를 열어 재의결에 대한 당내 분위기를 다잡는데 진력했다.

홍사덕 총무는 "정계은퇴를 선언한 강삼재 의원과 특검법을 반대한 김홍신 의원을 제외한 147명의 의원 전원이 표결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유중인 의원들까지 합류시켰으며 특히 단식 9일째인 최병렬 대표가 휠체어를 타고 등원, 표결에 참여토록 해 동정표를 유발한다는 복안도 세워놓았다.

지난번 184표가 나왔으나 이번에는 200표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그러나 이재오 사무총장은 "법안이 부결되면 소속 의원들의 의원 사퇴서를 제출, 국회를 해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일말의 불안감도 내비쳤다.

"한표도 이탈 없도록"

○…민주당 지도부도 60명의 의원 중 34명이 찬성했던 지난달 10일 특검법안 표결 때보다 찬성률을 더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조순형 대표는 "지난번에 반대한 분들도 대통령이 (특검법을)거부한 것은 잘못이라고 하더라"며 가결 분위기를 전했다.

게다가 특검법안을 반대했던 추미애 의원도 재의결 찬성 당론을 따르기로 하는 등 가결처리에 힘을 실었다.

정균환 총무는 의총에 앞서 "특검법 재의를 표결에 부쳐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시켜야 한다는데 야 3당이 합의한 만큼 한 표의 이탈표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요없이 갈길 간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최고지도부 회의에서 야 3당간 재의 공조를 싸잡아 비난했다.

"오늘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우리당은 동요없이 우리 길을 가겠다"는 말도 터져나왔다.

김원기 공동의장은 "특검법안이 재의결될 가능성이 많지만 한나라당이 10일 이상 국정을 내팽개친 극단적 행동을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근태 원내대표는 "국회가 다시 열린 것은 불행 중 다행이나 한나라당에 대해선 실망했다"면서도 "법 절차에 따라 재의에 부치는 것은 개의치 않겠다"고 말했다.

정치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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