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으로부터 '환호해맞이 공원내에 시립미술관을 짓고 싶은데 총 공사비 100억원 중 국비 30억원은 확보할 수 있지만 시부담 70억원은 조달할 길이 없다'는 말을 듣고 가슴아프게 생각했습니다".
3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작은 미술관' 개관식에서 만난 김윤수(67.사진)국립현대미술관장은 포항처럼 큰 도시에 시립미술관이 없다는 것을 아쉬워했다.
포스코 서울사무소내에 있는 갤러리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김 관장은 "포스코가 오히려 지역협력차원에서 포항에 훌륭한 미술관을 지어 시에 기증하는 게 훨씬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포스코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그는 "참여정부가 문화의 대중화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어 국립현대미술관이 이에 호응하기 위해 미술을 국민속으로, 대중속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서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부친이 청하초교 교장 재직때 청하면에서 태어나 포항은 고향과 다름없다"는 그는 "이번 포항전시회는 중소도시로서는 처음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함께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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