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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4개군 1선거구 불합리(봉화,울진,영덕,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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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선거구 획정과 관련, 인구 10만명이 안되는 선거구에 대한 조정안의 하나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4개군의 단일선거구 방안에 대한 불합리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이 선거구의 선거는 경북지사 선거보다 훨씬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이들 네 개 군을 모두 합할 경우 인구는 올 10월말 현재 16만8천65명이나 된다.

군 지역으로만 구성된 선거구치고는 상대적으로 과다한 인구다.

특히 지리적 환경은 물론 생활권에 있어 전혀 앞 뒤가 맞지 않아 오로지 선거구 획정만을 위한 선거구라는 지적이다

그 불합리성은 자연환경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4개군의 면적을 합하면 3천746㎢로 약 886㎢인 대구의 4배가 넘는 어마어마한좦지역이다.

경북 전체 면적 1만9천24㎢의 5분의1에 해당한다.

그리고 전국에서 알아주는 오지다.

교통사정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백두대간이 중심에 자리 잡고 있고 험산준령이 가로막혀 자동차로 군청 소재지 돌아다니는데만 하루로 부족하다.

그리고 한 선거구로 묶을 만큼의 동질성을 갖고 있지 못하다.

이 지역은 선거 때마다 선거구 조합이 바뀐 대표적인 지역이다.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88년 13대 총선과 92년 14대 총선에서는 영덕과 청송, 영양과 봉화 그리고 울진 등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그러나 96년 15대 총선에 들어서는 청송과 영덕의 조합은 유지됐지만 울진과 영양군 선거구가 통합돼 1개가 됐다.

그리고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는 영양이 청송선거구와 한 조합을 이루는 등 변천을 겪었다.

생활권 측면에서도 실제로 봉화는 울진과는 지리적으로는 인접해 있으면서도 교류가 거의 없고 영주권에 오히려 가깝다.

영주 인구의 40%가 봉화 출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반면 영덕과 울진은 같은 해안 지역이다.

교류도 많은 편이다.

불행히도 영양은 과소 인구 탓에 종속변수에 머물고 있다.

이를 근거로 선거구의 조합을 재구성하면 봉화는 영주와 합치고, 울진과 영덕 그리고 영양을 한 선거구로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안이라는 주장이다.

청송은 군위와 합쳐지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지적이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농어촌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 선거구 조정없이 국회의원 의석수가 지금처럼 유지되는 것이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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