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이 적기 때문인가, 참사 후유증 때문인가?"
대구지하철공사가 경영 효율성 증진과 조직 활성화를 위해 연봉 6천만원을 조건으로 기술이사 공모에 나섰으나 원서마감 결과 지원자가 단 1명에 불과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사장 공채때 7명이 지원했던데 비해 너무 저조한 편이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
차량 검수정비.운전 및 토목.설비.전기 업무 등을 담당하는 기술이사는 IMF이후 구조조정으로 폐지됐다가 이번에 다시 신설됐는데 대학.연구기관.기업.정부 투자출연기관 등에서 관련업무를 3년 이상 맡은 경력만 있으면 지원이 가능했다.
지하철공사 직원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수준과 침체된 분위기 때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임기가 3년인 이사를 비롯, 대구지하철공사의 전반적인 급여가 서울.부산.인천 등 다른 도시의 지하철공사에 비해 낮고 화재 참사로 인한 이미지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
대구지하철공사의 한 관계자는 "지원자가 예상보다 너무 적어 솔직히 안타깝다"며 "상인동 가스폭발사고, 화재참사 등에 따른 대구지하철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빨리 털어내는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공사는 11일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대구시장의 승인을 받아 기술이사를 임용할 예정이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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