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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日롯데와 입단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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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27)과 LA 다저스와의 협상이 최종 결렬돼 이승엽의 일본 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구단 중 이승엽에게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던 다저스와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연내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다저스는 2년간 계약금 외에 연봉 130만 달러,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20만 달러의 수정안을 제시했다.

또 2년 계약을 기본으로 3년째에는 구단이 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바이아웃 행사, 2년간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 보장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승엽은 이같은 다저스의 제안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거부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일본 롯데 마린스는 파격적인 연봉과 부대조건에다 특히 2년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돕는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엽의 일본 협상 대리인인 김기주씨는 7일 오후 서울에서 이승엽과 만나 일본 롯데의 제안을 전달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오는 10일 일본에서 롯데 구단대표와 만나 일본 제안을 조율할 것"이라며 "이승엽이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한 뒤 가급적 빠른 시일내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전해 이번주가 이승엽의 일본 진출의 고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돈을 위한 일본행보다는 국내 야구 발전을 위해 잔류를 원하는 팬들도 만만찮아 이승엽의 일본행 선택이 기로에 놓였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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