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편안한 사회 구현을 위해 범죄 검거율 100%에 도전합니다".
경남 합천경찰서(서장 김덕섭)가 2003년도 경남경찰청 '5대 범죄 검거율' 자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다 최근 끈질긴 추적수사 끝에 고질적인 범죄 피의자를 검거하며 신바람이 났다.
합천경찰서는 올 11월 말까지의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가 전년도에 비해 64건이나 증가한 가운데에서도 총 324건의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성공, 검거율이 97%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절도범은 20여건이 감소한 총 115건이 발생했으나 타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 등을 포함해 116건을 해결해 검거율 100.8%라는 실적을 거둬 타 경찰서 직원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또한 5일에는 농촌 지역에까지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휴대전화 불법 판매 혐의자 정모(24.대구 수성구 만촌동 'G 텔레콤' 대표)씨를 끈질긴 추적 끝에 긴급체포,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장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씨는 휴대전화 판매점을 경영하면서 장물 휴대전화 수십여대를 1대당 3만∼5만원씩에 사들여 노트북 헥사코드 시스템을 이용해 복제한 다음 15만∼20여만원씩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타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인데도 불구, 농촌지역 경찰관들이 피의자를 추적 검거한 것이다.
형사반장 박동진 경장은 "범죄분석예측.지문자동감식시스템 등의 첨단 과학수사장비와 형사긴급배치 등이 한몫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합천경찰서는 본청과 지방청에 이를 보고해 민생치안을 위해 발로 뛴 경찰관들을 포상할 계획이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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