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사에서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맞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개설돼 눈길을 끈다.
9일 조계종 포교원에 따르면 영천 은해사, 경주 골굴사를 비롯해 조계사, 송광사, 낙산사, 대흥사, 부석사(서산), 마곡사, 갑사, 자광사 등 전국 10여개 유명사찰에서 오는 27일부터 2004년 1월1일 사이에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
참가비는 1~5만원.
은해사와 골굴사는 31일부터 2004년 1월1일 사이 1박2일 일정으로 템플스테이를 개설하며 참가비는 각각 1만원이다.
은해사(문의 054-335-3318)는 참가자 300명에게 수련복을 빌려주고 새해 달력과 기념품을 준다.
또 골굴사(054-744-1689)에서는 선무도 체험, 동해 일출도 감상할 수 있다.
참가자는 세면도구와 방한복, 운동화 등을 지참하면 된다.
조계종에서 템플스테이를 마련한 것은 불자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조용한 산사에서 지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서원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사찰체험 프로그램도 철야 정진을 통한 해넘이 참회를 비롯해 해맞이 새벽예불, 해맞이 108배, 해맞이 서원 공양, 묵언, 일출기도 등으로 짜여 있다.
조계종 포교원 관계자는 "매년 신년맞이를 위해 사찰로 몰려드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새해맞이 템플스테이 행사를 마련하는 사찰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조계종 포교원 신행정보센터(http://info.ibuddhism.org)를 참고하거나 02)732-9925~6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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