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의회 예결특위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나종택)는 9일 자치행정국과 사회복지여성국 소관에 대한 내년 본예산안 종합심사에서 낭비성 예산, 소모성 경비의 절감과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예산편성과 집행의 내실화를 촉구했다.

정상진(예천) 의원은 새마을운동, 바르게살기, 주부농가, 생활개선회, 의용소방대, 라이온스, 다도회 등 단체에 일괄 지원하는 것을 지양하고 구조조정 차원에서 지원 규모를 줄일 의향은 없는지를 물었다.

황상조(경산) 의원도 환경보전과 관련한 관변 단체가 많다고 지적한 뒤 민간단체 경상보조금이 지속적으로 증액되는 경향이 있다며 대책을 따졌다.

강영서(봉화) 의원은 경북도내 사업소, 사업장, 연구소 중 잠사곤충사업장의 예를 들며 13억원을 투입하고 있으나 1억원 정도의 수입뿐이라는 점을 지적,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도청 산하 조직에 대한 진단 결과는 있는지도 물었다.

또한 지방세 체납 문제와 관련, 김준호(영천) 의원은 2001년, 2002년의 도세 체납률이 9%에서 10% 정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효율적인 체납액 징수대책수립과 지속적 노력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어 체납세 징수 우수공무원에 대한 포상 등 사기앙양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8일 밤 늦게까지 계속된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는 엑스포 기념 조형물 건립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과 우려가 이어졌다.

윤경희 의원(비례대표)은 문화엑스포 상징조형물 조성 사업에 타당성이 있는지를 묻고 미래 지향적이라면 계속하되 지사 개인의 의향이라면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유봉(울진) 의원도 엑스포 조형탑에 대한 국장의 소견을 물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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