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해 장애인시설 기부 429명 매달 1만6천원

'적은 금액으로 길게 도와주세요'.

올해 대구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 기부한 사람은 모두 429명으로 남자 208명 (48%), 여자 221명(52%)으로 매월 1만6천600원 정도를 후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608명이 월평균 1만2천원 정도를 기부한 전년도에 비해 1인당 후원금은 늘었지만 전체 기부자수는 179여명이나 줄어든 수치.

대구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1년 동안 정기 후원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후원자 429명 중 결연후원을 하는 사람은 329명(77%), 장애인사업후원자는 100명 (23%)으로 나타났다.

또 매월 1만원을 내는 후원자가 245명(57.1%)으로 가장 많았고 3천원 후원이 100명(23.3%), 1만원 이상 후원자가 46명(10.7%)순이었다.

이밖에 5천원 후원이 34명(7.9%), 3천원 이하 후원이 4명(0.93%)으로 밝혀졌다.

6개월 미만 후원자가 24명(5.6%), 6개월 이상 60명(13.9%)이고 12개월 이상이 74명(17.3%)인 반면 24개월 이상이 129명(30.1%), 36개월 이상이 142명(33.1%)으로 2년이상 장기간 후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장애인복지시설협회 홍석영 사회복지사는 "직장.단체 등의 후원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바람에 후원금 규모가 해마다 떨어지고 있어 개미 후원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후원금을 한꺼번에 많이 내는 것보다는 적은 금액을 장기간 동안 내주는 것이 후원금을 받는 단체나 사람들이 생활을 꾸려 나가는 데 더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현재 대구장애인복지시설에서 관리하고 있는 시설생활인들은 12개 시설 1천400여명이다.

후원문의 053)984-4811.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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