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향기, 몽환적 분위기, 실험성을 내뿜는 두 젊은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한국화가 김소연과 조각가 이장우는 모두 내면세계를 실험적으로 표현, 사유의 공간을 만들어내는 주목받는 작가들이다.
김소연은 네 번째 개인전(~17일, 두산갤러리, 053-242-2323)에서 '찍어내기'라는 판화적 기법으로 바위, 대지, 고목 등 자연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원색을 넣고 화면을 세분화한 '현(玄)시리즈'가 여백의 미와 동양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경북대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대구미술대전 최우수상(2002년)을 받고 뉴프론티어 선정작가전(2003)에 출품하는 등 젊은 유망주다.
이장우의 다섯 번째 조각전(~14일, 예술마당 솔, 053-427-8141)에서는 사이보그와 동양적 사상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둥근 공 모양에 나비와 사이보그가 가득하고, 반가사유상과 수월관음도 등 불상이 사이보그와 함께 조형화돼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경북대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대구미술대전 심사위원(2001)을 거쳤으며 대구미술대전 초대작가, 전업작가회, 외인조각회 등 회원이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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