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려면 반드시 뚜렷한 비전을 가진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
요즘 뉴스를 보면 정말로 지도자들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옳은 일을 하고 있는지, 또한 국민의 생각과 정서에 맞는 언행을 실천하는지 다시 한 번 묻고 싶은 심정이다.
어찌하여 특검 결의를 비토하느니 마느니, 비토하면 죽기 살기로 대통령을 거부하겠다느니 시끄럽기만 한가. 부안 핵폐기장 사태 역시 국가적 이해득실과 주민 안전성을 따져 대토론이라도 가진 후 신중하게 방안을 찾는 자세가 필요하다.
최근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팽배해지는 것 같은데 한 번 떨어진 신용도를 원상회복시키기란 매우 어려우니 서로간에 믿고 따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교육분야 역시 모든 국민이 공교육을 못믿겠다고 소리를 높이고 있다.
교육은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옛 것 없이 지금이 있을 수 없다.
중국의 칭화대(淸華大)는 학생들에게 4년 재학동안 100권의 고전을 읽게 한다고 한다.
이것이 명문대의 발판이 되어 중국지도자의 명맥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교육없이 나라발전을 기대한다는 것은 백년하청(百年河淸)이요, 연목구어(緣木求魚)의 허울일 수밖에.
유한 킴벌리 손 사장의 직원관리 비결은 무딘 칼날을 계속 사용하지 않고 새로 다듬고 날을 세워(연수) 사용하면 삶의 질 향상과 회사에 반드시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직원 퇴출 없이 다시 칼날을 갈아서 쓴다고 한다.
그래서 이 회사엔 노조가 생겨나질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지도자의 비전있는 리더십이 있어야 국민이 믿고 따르고, 교육이 살아야 나라의 발전이 있다.
나라의 장래를 짊어지고 교육을 담당한 사람들이 소신있는 교육철학의 바탕 위에서 깊이 생각하고 설계하며 가꾸어나가야 한다고 주문하고 싶다.
이윤정(왜관 중앙초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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