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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환경 개선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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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농촌 노인들의 주요 활동공간인 경로당의 환경이 열악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경로당의 경우 방 2개와 거실, 창고 등을 갖춰 비교적 규모가 크지만 겨울철 노인들이 실내에서 운동 및 여가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은 없다.

때문에 농사가 끝나는 11월말쯤부터 3월초순까지 3개월여간 60여명 노인들이 거의 매일 경로당에 모이지만 TV시청 또는 심심풀이 화투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을 주민 조석걸(65)씨는 "경로당에 안마기, 허리돌리기, 실내자전거 등 운동기구 하나 없어 하루종일 누워서 보낸다"고 했다.

경로당 조석환(67) 총무는 "면에서 나오는 연료비로는 심야전기보일러 비용을 내기도 부담스러울 정도"라며 "노인 건강을 위해 공기청정기, 가습기를 구입하려 해도 힘들다"고 했다.

영양지역 99곳 경로당도 모두 비슷한 실정이다.

노인들은 "겨울철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로당에 최소한의 운동기구나 가습기를 비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영양.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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