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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내 대표 경선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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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경선과정에서 동교동계를 향한 '정풍운동'이 선언되는 등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물갈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1일 투표 1시간을 남기고 후보 사퇴한 이용삼(李龍三) 의원은 의총에서 한화갑(韓和甲) 전 대표를 포함한 동교동계를 정면 공격했다.

이 의원은 "한 전 대표가 권유해 출마했는데 출마 직후 당적 시비가 일었고, 설훈(薛勳) 의원이 전격적으로 후보로 등록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사전협의나 사후양해가 없었다"면서 "정당 정치를 만신창이로 만든 주범은 밀실, 계파-돈-공작정치이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신(新)정풍운동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이 퇴장한 뒤 그의 보좌진들은 "동교동계 해체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의원직 사퇴 요구까지 받는 등 상처를 입은 한 전 대표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 의원에게 출마를 권유했다가 자신의 계파인 설 의원의 출마를 묵인한 '게걸음 행보'로 인한 상처이다.

한 전 대표는 대표 경선에서도 자파 의원들은 추미애(秋美愛) 의원을 밀고 자신은 조순형(趙舜衡) 대표 지지를 선언하는 등 '양다리 전법'을 구사해 곱지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한 전 대표가 좌장격인 동교동계는 지난 9월 '백의종군'을 선언했으나 설 의원을 내세워 '2개월여 만에 대국민 약속을 뒤집었다'는 비판에도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68세인 조 대표에 65세인 유용태(劉容泰) 원내대표가 새지도부에 가세, '노인당 이미지'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란 과제를 민주당에 던졌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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