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임금수준이 전국 최상위권인 포항(경주 포함)과 구미지역의 올해 임금인상률이 각각 7.5%와 7.0%로 전국 최고 수준(46개 지방노동사무소 중 각각 3위, 7위)을 보였다.
반면 대구 6.1%, 영주 5.6%, 안동 5.5% 등 대구 경북의 다른 지역은 전국 평균 인상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15일 현재 근로자수 100명 이상 전국의 임금지도대상 사업장 5천751개 가운데 임금협상이 끝난 곳은 5천138개로 타결률 89.3%를 기록했다.
총액대비 인상률은 6.5%로 지난해의 6.7%와 비슷하고 2001년의 6.0%보다는 높았다
또 대구 경북 지역은 전체 582곳 중 496곳이 타결돼 타결률(85.2%)은 낮은 반면 임금인상률(6.8%)은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았다.
이 가운데 포항과 경주, 구미는 입주 기업의 규모가 크고 철강.자동차.반도체 등 주력업종 경기가 최근 수년간 비교적 호경기를 구가하면서 꾸준한 임금 상승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섬유.운수.광물 등 소규모 저부가가치 업종 중심인 대구 등 나머지 지역은 임금수준과 인상률 모두 저조해 대구.경북 지역 안에서도 임금의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지방노동사무소 관계자는 "포항.경주의 경우 제조업 평균 임금인상률이 7.6%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으나 대구지역 제조업 인상률은 5.9%에 불과했다"며 "대구지역 제조업의 경쟁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물연대 운송거부와 일부 지역 버스업계의 파업으로 올해 노동운동을 주도했던 운수업계의 임금인상률은 4.6%로 낮았다.
그러나 이 역시 지역별 편차가 커, 대구는 4.5%였으나 포항은 6.4%에 이르는 등 지역 경기에 따라 동종 업종의 임금상승률이 크게 달랐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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