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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 경북대서 선발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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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푸치니, 마스카니 등 세계적인 음악가를 배출한 이탈리아의 '베르디 국립음악원'(학장 귀도 살베띠)이 내년 1월 경북대에서 입학시험을 치른다.

17일 경북대에 따르면 베르디 국립음악원 학장과 관계자들이 내년 1월 교류대학인 경북대를 방문, 4일간 실시하는 실기시험 심사에 직접 나설 예정이다.

베르디 국립음악원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타국에서 입학시험을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를 위해 경북대는 오는 30일까지 지원자들의 원서를 접수받아 내년 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성악전공과 반주전공자를 대상으로 과제곡 테스트를 가질 계획이다.

베르디 국립음악원의 실기시험 기회를 이용할 경우 입학희망자는 350여만원에 이르는 항공료와 체재비, 이탈리아어 자격시험 부담 등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귀도 살베띠 학장은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한국의 유능한 학생들을 이탈리아 최고의 음악원에 스카우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베르디 국립음악원과의 교류를 성사시킨 경북대 음악학과 김귀자 교수는 "이번 기회를 이용해 보다 많은 한국 학생들이 세계적인 음악인 양성기관에 입학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경북대 예술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맺은 베르디 국립음악원은 지난 6월7일을 '한국의 날'로 정하고, 경북대 예술대학 국악학과 연주단을 초청해 이탈리아 밀라노의 국립 베르디음악원 푸치니 홀에서 합동공연을 가지기도 했다.

이탈리아 최고의 음악원으로 평가받는 베르디 국립음악원에 유학중인 한국 학생은 약 120여명으로 전체 1천500여명의 학생 중 8%를 차지한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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