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희생당하는 부분들이 몇 곳이 생긴다.
맞벌이 부부 가정 속에 어린이들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여건상 부득이하게 줄어들고 회사나 직장은 홍보비나 봉사활동으로 지출되는 경비를 줄이게 된다.
늘 이맘때 텔레비전뉴스를 보면 복지시설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그곳의 어린이들이 봉사자와 방문객을 기다리는 장면이 자료화면으로 나오곤 한다.
어린이는 국가투자의 대상으로 보면 가장 우선순위에 해당하는 우리의 보석이다.
우선 연말연시에 모든 어려운 여건이지만 우리 아동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시간을 꼭 실천해보자
그 동안 바쁜 생활 속에서 듣지 못한 아동들의 이야기를 가족들이 둘러앉아 들어주고 칭찬도 해주고 격려한다면 어떠한 투자보다도 큰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아동들은 주변환경이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는구나 하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원만하고 정상적인 인격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자기 스스로 소중한 사람인줄 인식하고 표정과 행동이 밝아지고 자신감을 가지며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외국유학을 가서 공통적으로 받는 인상이 강의시간에 질문을 잘 하지 않고 소심하며 발표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공통된 지적사항이다.
동양인 대다수가 다 그러하다고 한다.
어릴 때 조금만 관심을 가져준다면 장차 흙묻은 보석이 되지 않고 더 값진 보석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제 크리스마스, 연말, 새해, 설날 등 가족들의 시간이 많아지는 시절이다.
아이들에게 모두들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심어준다면 우리의 21세기는 국가 경쟁력에서 분명히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작은 일에 적은 비용을 투자하여 큰 결과를 얻을 일이 참 많이 있었다고 아쉬워 할 때가 있다.
이병욱(하이스피치 닷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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