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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소방점검...3년에 한번이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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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재배사나 축사에서 화재만 발생하면 대형화재로 번지면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커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7일 화재가 발생한 청도 대흥농산의 경우 톱밥과 플라스틱 등 가연성 물질을 대량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소방점검은 통상 3년에 한 번씩만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대흥농산은 3년에 한번씩만 소방점검을 받는 '경방(警防)대상'이라는 것 경방대상은 소방법상 25가지 점검대상 가운데서도 가장 낮은 등급으로 분류된다. 특히 대흥농산의 경우 옥내외 소화전과 자동화재탐지설비 등을 갖췄지만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3년에 한 번 실시하는 소방점검마저 제대로 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 버섯재배사나 축사 화재의 원인은 대부분 전기누전이나 용접불씨가 원인이었다. 경북도소방본부 상황실은 "버섯재배사나 축사에선 전기선을 임의로 설치한 곳이 많은데다 전선이 노출된 부분이 많아 빨리 노후화된다"며 "일반산업체 공장보다 화재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버섯재배사나 축사는 소방대상물에 따른 특수장소에서 제외돼있어 소방시설 의무가 없는 것도 잦은 화재의 원인이 되고있다. 소방대책이라고 해봐야 소화기 한 두 개를 비치해둔 것이 대부분이어서 피해규모를 확산시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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