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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삼성 선두복귀 불씨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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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전주 KCC의 무서운상승세를 잠재우고 선두 복귀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삼성은 1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주전 센터 서장훈(26점.9리바운드)이 팀 공격을 이끌며 73대66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삼성은 4연패 뒤 3연승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14승9패가 되면서 4위 창원 LG에 0.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삼성은 선두 1위 원주 TG삼보에는 3경기차로 추격, 상위권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공동선두까지 올랐던 KCC는 삼성에 덜미가 잡혀 연승행진을 '6'에서 마감하고 3위로 내려 앉았다.

삼성은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꽂아넣은 로데릭 하니발(13점.10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62대41, 21점차로 점수를 벌렸으나 4쿼터 들어 KCC의 대반격에 휘말렸다.

3쿼터까지 5득점에 그쳤던 찰스 민렌드(20점.12리바운드)가 4쿼터에만 15점을 쏟아부은 KCC는 1분여를 남기고 66대70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종료 29초를 남기고 점프볼에서 공격권을 잡은 삼성은 강혁이 단독 돌파후 레이업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 연패에 빠졌던 원주 TG삼보와 울산 모비스가 오랜만에 힘을 냈다.

2연패 중이던 TG삼보는 '트윈타워' 김주성(19점.11리바운드)-리온 데릭스(15점.9리바운드)를 내세워 인천 전자랜드에 86대68 승리를 거둬 공동선두였던 대구 오리온스와 KCC를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성적 부진에 책임을 물어 최희암 감독을 경질하는 극약처방을 내렸던 울산 모비스도 부산 KTF를 81대61로 따돌리고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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