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지역 마라톤대회 넘친다

대구의 마라톤대회가 지역별로 세 다툼 양상을 벌이게 됐다.

최근 계명대가 내년 3월 달서구 성서.달성군 지역을 코스로 하는 2004계명오픈마라톤대회를 열기로 함에 따라 대구(경산 포함)의 마라톤대회는 수성구의 '대구마라톤대회', 경산의 '경산마라톤대회', 칠곡의 '강북마라톤대회'로 할거하게 됐다.

계명대가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마련하는 계명오픈마라톤대회(http://kmmarathon.or.kr)는 내년 3월28일 열린다.

대회는 달서구 신당동 계명대 정문 앞에서 출발, 신당네거리~호림네거리~호림강나루공원~강창교~다사중고~서재보성타운~계명대 대운동장 코스에서 5km와 10km, 하프코스(21.0975km)로 나눠 펼쳐진다.

계명대 관계자는 "금호강변을 따라 달리는 코스는 기존의 대구지역 마라톤대회와는 확실히 차별화된다"며 "앞으로 풀코스(42.195km)를 개발, 공인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구시체육회가 주최, 대구시육상연맹이 주관하는 대구마라톤대회(marathon.daegusports.or.kr)는 내년 4월18일 제4회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대구마라톤은 제1.2회 대회가 가을에 열렸으나 대구체육회의 전국체전 준비 관계로 앞으로 봄 대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내년에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해 수성구 일대를 도는 코스에서 5km, 10km, 하프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이 코스는 이미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풀코스까지 공인받아 놓았지만 대구시체육회는 좀 더 경험을 축적해 풀코스를 마련할 방침이다

경산마라톤대회(gyeongsan-marathon.com)는 대구.경북마라톤클럽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10km, 하프코스와 함께 풀코스를 채택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9월21일 7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대회가 열렸다.

영남대~자인~용성 반룡사를 왕복하는 풀코스는 지난해 공인받았다.

대구강북마라톤대회(www.dgbjc.or.kr)는 강북청년회의소 주최로 내년 3회 대회가 3월7일 열린다.

올해 대회는 칠곡 지역의 제1근린공원~국우터널~구암고~팔거천~홈플러스 코스에서 5km, 10km, 하프코스로 나눠 펼쳐졌다.

이 밖에 올해 대구에서는 제1회 달구벌마라톤대회(www.dalgubulmarathon.co.kr)가 대구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영남마라톤대회가 경산 대구대 일대에서 열렸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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