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모유 수유 장려해야

얼마전에 출산해 100일이 조금 넘은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고 있다.

그런데 주변 상황이 산모들이 모유를 먹이기가 힘들게 돼있다는 걸 많이 느끼게 된다.

병원에서 출산하고 입원해 있는 동안 신생아실에서는 아기가 분유와 고무젖꼭지에 익숙하게 만들어 놓아 그 뒤 모유를 먹이는데 애를 먹었다.

업체들은 병원을 통해 분유 판촉 공세를 벌이고 TV와 잡지 광고 등을 통해 이유식 선전을 하면서 모유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는 인상을 심어준다.

미모의 탤런트를 내세워 아빠 닮아 똑똑하게 키운다고 선전해 분유 속에 뭔가 똑똑해지는 특별한 영양제가 들어있을지 모른다는 착각에 빠지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분유 천국'이라 부른다는 말이 틀린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들 스스로 신생아 건강을 위해 모유를 먹이는 노력을 했으면 싶다.

김아현(대구시 노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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