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이후 수면 밑으로 잠복했던 민주당 계파간 갈등이 재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통모임 출신인 유용태(劉容泰) 원내대표와 김경재(金景梓), 김영환(金榮煥) 상임중앙위원 등 중도.소장파들이 당 정책위의장 인선문제를 놓고 마찰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18일 중앙상임위원회를 열고 정책위의장 인선 문제를 논의했지만 1시간여 동안 격론을 벌이다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당헌당규상 정책위의장을 지명할 권한을 갖고 있는 유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같은 정통모임 출신인 장성원(張誠源) 의원을 추천했지만 김경재, 김영환 위원의 반대에 막혀 무산됐다.
유 원내대표와 장재식(張在植) 상임중앙위원은 표결로 결정하자고 요구했지만 이마저도 관철되지 못했다.
중도파로 분류되는 조한천(趙漢天) 정조1위원장과 김성순(金聖順) 대변인을 강력히 밀고 있는 두 상임운영위원들이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은 것이다.
한편 정책위의장 인선이 원내대표 선출 이후 1주일 넘게 지연되면서 대변인과 중.하위 당직 인선도 미뤄지고 있고, 임명직 상임중앙위원인 청년대표와 여성대표도 조 대표 체제 출범 후 20여일 동안 인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당내에서는 조속한 체제정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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