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6시15분쯤 대구 남구 봉덕동 ㅅ정형외과 앞 도로에서 지역 모대학의 교수 박모(63.대구 수성구 수성1가동)씨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길가던 박모(38.남구 봉덕동)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박 교수가 지난 9월 버스에 부딪혀 입은 다리골절상때문에 지난달 초 이 병원에 입원했는데 7층 옥상의 국기게양대에 박 교수의 것으로 보이는 목발이 발견되고, 같은 병실의 환자에게 정년을 앞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말을 한 점 등에 미뤄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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