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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모, 한국에서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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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통 씨름인 스모가 한국의 일본인학교에

서 첫 선을 보였다.

내년 2월 서울에서의 첫 대회를 앞두고 홍보 차원에서 19일 한국을 방문한 스모

선수단은 서울 개포동의 서울일본인학교 체육관에 간이경기장을 설치하고 일본인학

교 학생들과 초청받은 한국 초등학생들과 시범경기를 가졌다.

한국 출신 김성택(스모명 가스가오)도 함께 한 이날 행사는 비록 약식이기는 하

지만 일본 스모의 전통대로 치러져 관심을 모았다.

일본 학생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요비다시'의 인도로 경기장에 들어선 선수들

은 경기 시작을 알리는 북공연(요세다이코)이 끝난 뒤 어린이들과 시범 경기를 펼쳤

다.

150㎏이 넘는 거구의 스모 선수들은 한꺼번에 덤벼든 3-4명의 어린이들을 한손

으로 번쩍 들어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또한 선수들은 시범경기 뒤 스모의 전통 음식 '잔고나베'를 함께 먹으며 학생들

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김성택은 "잔고나베는 무, 당근, 닭고기 등을 넣고 끓이는

일종의 찌개"라며 "선수들이 합숙소에서 직접 끓여 먹는다"고 설명했다.

김성택은 "올 시즌 1부리그격인 마쿠우치에서 활약하다 부상 때문에 지난 9월 2

부리그 주료로 떨어졌다"고 근황을 밝힌 뒤 "내년 서울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하지만

홍보대사로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김성택과 함께 방한한 일본스모협회 이세노우미 오야가타 이사는 "이번 대회

가 한국과 일본 문화 교류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스모를 정기적으로 한국에서

개최할 계획은 없지만 김성택 선수가 정상(요코즈나)에 오르면 다시 한국에 오겠다"

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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