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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경찰관 희화화 말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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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요즘 TV나 영화를 보면 경찰을 소재로 한게 많이 나온다.

하지만 기대를 가지고 보는 일선 경찰과 가족들은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묘사가 많아 무척 실망스럽고 심지어 경찰관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경우도 많아 안타깝다.

지금 모 TV에서 방송중인 경찰 관련 드라마에서도 현행범 체포시 변호인 선임 권한이나 묵비권 행사 등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는 장면에서 지나치게 장난스럽게 묘사하고 있다.

심지어 용의자를 알아내기 위해 업소를 방문해 수사협조를 부탁하는 과정에서 협조에 불응한다고 술 먹는 손님에게 미성년자가 아니냐며 반말하는 장면도 나온다.

이것은 경찰관들이 전부 횡포를 부리고 업무 처리를 장난스럽게 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특히 회의장면이나 전체적 분위기가 현실과 거리가 멀다.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현실과 너무 동떨어지면 드라마의 생명력을 잃게 된다.

경찰관들의 사기와 방송매체가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제작에 신중을 기해줬으면 고맙겠다.

이정애(경주시 인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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