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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자치행정과 행정계 추위 녹이는 '토요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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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강추위가 몰아친 지난 20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8동 구세군 대구 혜천원에는 영하의 날씨와는 아랑곳없이 10여명의 남녀 자원봉사자들이 창문을 닦고 청소를 하는 등 토요봉사 활동에 바빴다.

대구 혜천원은 48명의 어린이를 양육하는 곳. 이곳을 찾은 이들은 대구시 자치행정과의 같은 계에 근무하는 직원들로 이날 근무가 끝난뒤 자원봉사에 나섰다.

이들은 미리 준비해 간 목장갑과 물걸레로 3시간동안 창문과 계단 등 시설 이곳 저곳을 다니며 깨끗하게 정리를 끝낸 뒤 추위로 외출하지 못하고 남아 있던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지난해는 위로방문에 그쳤는데 올해는 봉사활동까지 보탠 것.

이들은 봉사활동을 끝내고 돌아가기전에 그동안 모은 성금을 내놓고는 많지않은 금액이라며 미안해 했다.

이들이 마련한 성금은 올 7월부터 매월 받는 밥값에서 1인당 1만원씩 적립한 것에다 권오곤 과장의 지원금(?)을 포함한 60만원. '이웃사랑 모임'이란 이름으로 행정계 직원들로만 모은 성금인데 내년부터는 참가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모임 정선애(33.여)총무는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작은 정성을 한 것 뿐"이라면서 "조금이라도 도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첫 방문 손님을 맞았다는 혜천원의 박상숙(42.여) 사무국장은 "추위에도 일부러 시간을 내서 물걸레 청소도 하고 봉사도움을 준데다 어려운 형편에도 정성을 전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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