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치료의 관건은 '시간'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더라도 시간이 지체되면 그만큼 뇌 손상 부위가 커져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자기공명영상(MRI)의 확산강조영상(Diffusion Weighted Image)은 뇌졸중 초기는 물론 24시간 후에도 90%의 높은 진단율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대구의 대학병원과 일부 진단방사선과에서 활용되고 있는 확산강조영상은 최신 자기공명영상기법으로 인간세포 물의 확산 성질을 기초로 해서 검사하는 방법이다.
올해 미국의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방사선의학회 연차 학술대회에 보고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진단율은 처음 증상이 나타나고 0~6시간 후에 시행했을 때 91%, 6~12시간 경과후는 89%, 12~24시간 지났을 때는 90%의 정확성을 보였다.
이 결과는 이전에 보고됐던 CT의 진단율보다 훨씬 우수한 결과이다.
CT의 뇌졸중 진단율은 40~60%이다.
이 연구를 진행한 미국 보스톤 메사추세츠병원의 마크 뮬린스 박사는 "확산강조영상은 90~100%의 정확성을 보여 모든 뇌졸중 환자의 진단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확산영상방법은 두 계열의 영상을 제공하는데 뇌졸중이 있는 환자는 영상에서 아주 밝은 점이 보인다
확산강조영상은 이전에 앓았던 뇌졸중 부위와 현재 발생한 뇌졸중 부위를 구분해 준다.
즉 만성과 급성 뇌졸중을 가려낼 수 있다는 뜻이다.
또 초기 뇌졸중 진단 외에도 뇌 종양과 농양의 구분, 지주막하낭종과 상피내피종의 구분, 암의 전이로 인한 척추골절 여부 등을 진단할 수 있다.
김교영기자
도움말:서경진 서주진단방사선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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