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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돌아온다니 꿈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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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는 못 볼 것으로 생각한 형이 돌아온다니 꿈만 같습니다".

지난 11월 위조 여권을 이용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다 중국 공안에 체포돼 억류됐던 탈북 국군포로 전용일(72)씨가 24일 오후 한국으로 송환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대구와 영천에 거주하는 전씨의 형제들은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전 뉴스를 보고 형의 귀국 소식을 알았다는 전수일(64.영천 화산면 유성리)씨는 "아침부터 친지와 형제들과 전화 통화하며 재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생 전씨는 "아직 정부 당국으로부터 정확한 입국 소식을 듣지 못했지만 환영 행사에 맞춰 가족들이 서울로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당분간 형님을 편안히 쉬게 한뒤 남은 여생에 대한 계획을 세우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수일씨의 누나와 여동생이 대구에 거주하며 영천에는 동생이 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전씨의 송환을 앞두고 이미 외교부 주관으로 대대적인 환영행사 계획을 세워두고 있으며, 국방부도 전씨가 소속됐던 6사단에서 전역행사를 하기로 했다.

1953년 8월 실종신고 된 전용일씨는 올해 여름 북한을 탈출, 베이징주재 한국대사관에 한국행을 요청했으나 도움을 받지 못하자 지난 달 위조여권으로 한국으로 탈출하려다 중국 당국에 검거돼 북한으로 강제 송환될 위기에 처했었다.

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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