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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요새..전쟁과 유배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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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는 어떤 곳

강화도는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이다.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하며 한강의 관문이다.

흔히 천혜의 요새로 불린다.

지리적 여건 때문에 삼국시대부터 백제, 고구려의 중요한 요충지였다.

백제와 고구려의 최대의 격전지로 보이는 관미도를 강화군 교동도로 추정하기도 한다.

또한 강화도는 단군에게 제사 지내던 마니산 첨성단이 있어서 성스러운 지역으로 여겨졌다.

지리적인 이유 때문에 강화도는 무수한 전쟁에 휘말려야 했다.

고려 때는 몽고의 침입을 받아 왕실이 천도했다.

당시 강화도가 도읍지로 선정된 이유는 몽고가 수전에 약하다는 전술적 고려가 크게 작용했다.

또 개경에서 멀지 않다는 이유도 있었다.

밀물과 썰물의 차가 커 외부 침입이 쉽지 않으며 지방과의 연결, 조세의 운송에도 편리하다.

여기에 섬의 면적이 비교적 크고 곡식이 잘 된다는 점도 작용했다.

한양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조선시대에는 병인양요, 신미양요 등 서양 열강들의 침입을 받았다.

강화도는 유배의 땅으로도 유명했다.

고려 때는 충정왕과 창왕이 이곳으로 쫓겨온 후 살해당했다.

우왕도 쫓겨 왔다가 강릉으로 가 살해당했다.

조선 시대에는 안평대군과 능창대군이 귀양을 왔으며, 영창대군 또한 이곳으로 귀양 와 불에 타 죽었다.

광해군도 이곳 강화도에서 귀양살이를 했고, 연산군은 교동도에서 귀양살이를 했다.

이렇듯 외침과 시련으로 강화는 생활력 강하고 배타성 강한 지방색을 갖게 되었다.

일제 강점기 일본상인들이 울며 나갔을 정도로 이들은 배타성이 강했다고 한다.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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