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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액 10% 불과"...업체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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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삼성상용차 파산으로 피해를 본 협력업체들에 대해 지난 24일 위로금 185억원을 전달했으나 위로금 지급대상에서 매출 1천억원 이상 대형업체들을 제외한데다 지급받은 중소업체들도 소액이라는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게다가 부품협력업체 외에도 거액을 투자, 삼성상용차 판매망을 구성했다가 손해를 본 관계자들도 반발하고 있어 '삼성상용차 사태'는 여전히 불씨를 남기고 있다.

삼성상용차협력업체생존비상대책위원회(삼생회)에 따르면 매출 1천억원 이상 기업들로부터 "왜 우리는 제외하느냐"는 항의가 잇따랐고 위로금 지급 대상이 된 중소업체들도 위로금이 손해본 금액의 극히 일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삼생회는 협력업체 178개가 진성어음 127억원, 납품후 미결제 물품비 63억원, 완성품 재고 188억원, 개발 및 설비투자비 1천10억원 등 모두 1천388억원(대구.경북 53개 600억원)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해왔었다.

결국 회원업체들에 의하면 삼성이 지급한 위로금 185억원은 손해액의 10%수준에 불과한 금액이라는 것.

삼생회 한 관계자는 "위로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대형업체들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을 해오고 있다"며 "위로금을 받은 업체도 액수가 적다는 항의를 한다"고 말했다.

위로금을 지급받은 한 업체 대표는 "위로금 액수가 터무니 없이 적은 금액이지만 지난 3년간의 투쟁에 기업들이 너무 지쳐있어 조직적 반발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삼성상용차 판매망 관계자들도 거액을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봤지만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4일 위로금을 지급한 111개 업체 외에 추가로 3개 기업에 연락이 닿아 위로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그러나 지급대상 가운데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기업이 여전히 14개나 남아있어 접촉을 계속 시도할 방침이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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