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67억원에 이르는 빚을 갚기 위해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의 특별당비를 걷는 한편 '100만 당원 민주당 살리기 운동' 등 수입원 늘리기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별당비 운동 관련 민주당은 상임중앙위원들에게는 5천만원 이상, 상임고문은 2천만원 이상, 의원은 1천만원 이상, 중앙위원은 300만원 이상을 늦어도 내년 1월까지 납부토록 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걷힌다면 대략 10억∼15억원 규모가 된다.
민주당은 또 10만 당원으로부터 한 달에 10만원씩 카드 사용을 유도해 1억원 가량 발생하는 수수료를 대신 걷는다는 복안이다.
이밖에도 전화.휴대전화 등을 통한 자동이체 모금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운태(姜雲太) 사무총장은 "이를 위해 민주당원 전용 신용카드를 당원증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신용카드 당원증을 통해 약정된 당비와 카드 사용 수수료 등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의 부채 총액은 97억원. 이 가운데 30억원은 농협 대출금이어서 이를 제외하면 순수 부채는 67억원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밀린 당사 임대료가 37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정부 출범 및 분당 과정에서 퇴직한 당직자들의 미지불 퇴직금도 12억원 가량 된다.
민주당은 한 달 평균 수입이 6억6천만원인데 반해 지출은 16억원으로 매달 9억원 가량의 적자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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