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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돈으론 년 15조 분리배출 꼭.꼭.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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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때 버리지 않으면 악취가 진동하는 음식물 쓰레기. 매일같이 버리는 양도 만만찮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주부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의 하나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1년에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는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자그마치 14조7천467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는 한해 식량 수입액의 1.5배나 되고 월드컵경기장을 70개 이상 지을 수 있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가구당(4인가족 기준)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는 연간 125만여원에 상당한다.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가계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다.

음식물 쓰레기는 일반 가정에서 절반이 넘는 53%가 배출되고 있다

나머지 47%는 음식점, 농수축산물 유통시장, 단체 급식소 등에서 발생한다.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는 원인은 △야채를 집에서 다듬기 때문(39.2%) △보관중 상해서(24.7%) △실제 먹는 양보다 많이 차리는 습관(23.7%) △포장 단위가 너무 크기 때문(11.3%)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의 종류는 채소류(46%), 곡류(22%), 어육류(16%), 과일류(16%) 순으로 버려지는 것이 많다.

가정에서 분리 배출하는 것도 일이지만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첫번째로 식단 계획을 세워 필요한 식품만 구입하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식품을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유통기한이 지나 쓰레기로 버리는 경우(64%)가 많기 때문이다.

식단을 잘 짜서 계획적으로 장을 본다면 이런 낭비를 막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 수 있다.

냉장고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온 가족이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냉장고 청소나 정리정돈을 한 달에 한 번도 하지 않는 경우(68%)가 많다.

냉장고를 정리하는 날을 따로 정하고 식품 목록과 보관한 날짜를 써 붙여놓는다.

이렇게 하면 식단을 짜기도 편리하고 냉장고 사용도 효율적으로 바뀌게 된다.

냉장고에 음식을 넣어 둘 때도 속이 보이는 그릇을 사용하면 깜빡 잊어서 음식이 상하는 일이 훨씬 줄어들 것이다.

야채나 생선 같은 생식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버리는 부분이 많아진다.

따라서 구입 후 바로 손질해서 한 끼 분량으로 나눠 냉장고에 넣어두면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줄어든다.

가족의 건강과 식사량에 맞춰 조리하는 일도 중요하다.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 두면 맛과 신선도가 떨어지고 자연히 버리는 양도 많아진다.

스푼, 저울, 컵 등 계량도구의 사용을 생활화하면 음식재료의 낭비를 막고 음식맛을 내는데 도움이 된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요령과 친환경 식단 짜기, 올바른 식품 보관법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환경부 생활폐기물과 홈페이지(www.foodwaste.or.kr)에서 얻을 수 있다.

김영수기자 stel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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