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심리적 가격 저항선은 얼마일까?
주택분양 전문업체인 대영레데코 이호경 사장은 "수성구의 경우 32, 33평형을 2억원 이하로 분양하면 안정적인 계약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29 주택시장 종합안정대책 이후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경우 33평 기준으로 분양가가 2억원이 넘은 아파트는 모두 초기 계약률이 10~30%에 머물러 '수성(壽城) 불패' 신화 마저 무너졌다.
하지만 2억원 미만이었던 수성구 매호동 '매호 화성파크드림'의 경우는 계약률이 100%에 달했고 '사월 화성파크드림'도 90%대의 높은 계약률을 나타냈다.
또 33평형을 1억9천380만원에 분양한 한라주택의 '하우젠트'도 청약경쟁률이 10대1을 기록한 가운데 높은 계약률을 보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주택전문 광고대행사인 애드메이저 조두석 사장은 "수성구지역의 분양가격 가이드라인이 정해짐에 따라 달서구 등 타 지역의 분양가격은 자동적으로 차등화 된다"면서 "이제는 수요자에 대한 눈높이 분양가격을 제시하지 않고서는 분양성공을 이뤄낼 수 없다"고 말했다.
주택업계에서는 대구시 전역이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있는 현재의 부동산장세에서는 33평형의 경우 달서구는 1억7천만원, 북구와 동구 등은 1억5천만원 이하로 분양가격을 낮춰야 분양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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