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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농촌고교 명문고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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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외지유학과 이농현상으로 존폐 위기에 내몰렸던 농촌지역 고교들이 우수교원 확보와 장학금 확대, 지역민의 지원에 힘입어 새로운 명문고로 떠오르고 있다.

몇해 전만 해도 신입생 숫자 맞추기에 급급했지만 최근 들어선 지역 중학교의 상위권 학생들이 외지 유학 대신 농촌 고교를 선택하면서 농촌 고교들의 대학 진학률이 크게 높아졌다.

영양고는 지난달 23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전국 2천912개 고교 중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고교(20개교)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학교가 최우수고로 선정되기까지는 눈물겨운 노력이 뒤따랐다.

지난 96년 농촌중심학교로 지정받은 뒤 작년까지 60억여원을 지원받아 본관과 생활관, 교사 연립사택, 덕지학사(德智學舍)를 새로 지었다.

경북도교육청은 인사 특례조항을 만들어 수업선도 및 특별연구교사를 배정했고, 수업 분위기도 완전히 바꾸었다.

경진대회 입상 등 우수한 성적을 내면서 장학금 수혜학생도 132명에 5천600여만원에 이른다.

올해 졸업생 91명 71명이 우수 대학에 진학했다.

영양여고의 경우 90명 신입생 모집에 105명이 응시했다.

올해는 마지막 실업계 학생 20명 외에 수능시험을 치른 59명 전원이 대학에 진학했고, 300점 이상 득점자도 10여명에 이른다.

또 신입생 모집난에 시달리던 의성고의 경우 내년 입학생 120명 모집에 128명이 지원했고, 특히 지역내 우수 중학생들이 대거 몰렸다.

의성고는 올해 53명, 작년 73명을 고려대, 경희대, 경북대 등 전국 명문대에 진학시켜 명문고 탄생의 토대를 다졌다.

청송고는 내년 신입생 30명 모집에 42명이 응시했고, 현서고도 지원자가 작년 11명에서 올해는 29명으로 늘었으며, 진보제일고도 인문반 신설로 30여명의 학생이 늘었다.

청송군은 지역교육발전을 위해 2012년까지 50억원(군비 30억원, 지역주민 20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았다.

장영화.이희대.김경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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