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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새해 첫날, 주가 급등..지수 8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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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주식시장이 첫 날 큰 폭으로 올랐다.

갑신년 증시 첫거래일인 2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폐장일보다 5.55 포인트 오

른 816.26으로 출발한 뒤 10.55포인트(1.30%)가 상승한 821.26으로 마감했다.

개인들이 대규모 순매도에 나섰는데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유입된데다 새

해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감까지 겹쳐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보험(-1.65%), 전기(-0.27%), 종이(-0.03%) 등 3개 업종은 떨어진 반면 운수창

고(4.09%), 통신(3.74%), 증권(3.37%) 등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개인은 1천108억원 순매도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6억원, 529억원을 순

매수했고 프로그램 매매도 684억원 매수 우위였다.

워크아웃에서 벗어난 대우건설(0.36%)과 대우인터내셔널(-1.37%)은 장 초반 동

반 상승하다 희비가 갈렸다.

LG카드는 경영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한 김진표 경제부총리의 발언으로 상한가로

마감하며 8일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수출 호조에 힙입어 각각 5.54%, 4.59%씩 올랐다.

특히 당초의 매각 방침이 전면 재검토될 것이란 소식에 LG투자증권이 10.72%나

올랐고, '투신업 진출 등 종합금융사를 지향하겠다'는 경영방침을 밝힌 현대증권도

10.49% 상승해 증권주의 강세를 선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 삼성전자는 0.44%가 빠진 44만9천원으로 마쳤고, 한국전

력, LG전자는 보합세였다.

반면 SK텔레콤(5.53%)이 초강세였고 POSCO, KT 등은 2% 내외에서 올랐다.

거래량은 3억749만3천주, 거래대금은 1조9천302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오른 종목은 435개(상한가 11개 포함)로 내린 종목(하한가 2개 포함)을 크게 웃

돌았고 보합은 79개였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새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상

승 출발했다"면서 "그러나 시장 여건이 바뀐게 없는 만큼 미국 증시 움직임과 더불

어 기업 실적 전망이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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